노무사 합격수기를 다시 써보자
제25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만 6년이 되어가서 다시 써보는 공인노무사 합격수기입니다.
왜 쓰려고 하는데?
그때 당시 내가 쓴 합격수기는 '수기'라기보단 '영광'을 돌리는 글과 같았다. 그런 글조차도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많은데 지금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래서 다시 쓰기로 해본다. 우선 아래는 다음 카페(노무사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 올렸던 합격수기다.
[25회/생동차/비법 비경영/전업] 합격수기입니다.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 이번에 25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 합격생입니다. 합격수기를 써 내려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것 쓰고 저것 쓰고 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써 내려가려니 긴장되고 떨리네요. 250명의 합격생에게 250명의 공부방법을 얻을 수 있듯이 제 합격수기 역시 그중 하나니까 진리로 이해하지 마시고 하나의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가독성을 위해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 자기소개
(1) 기본사항 : 현재 26살 남자, 비법 비경영, 관련 수업 경험 X, 타 시험 경력 X
(2) 수험기간 : 2015.9 ~ 2016.8
(3) 수험장소 : 2015년은 집 근처(인천) 독서실에서 인강, 2016년부터 신림동 생활(합격 옆 원룸) 모든 2차 과목 실강
(4) 강사 선택 : 합격의 법학원 종합반(프리미엄반 X) 김기범/김기홍/이해선/이해선
- 선택이유: 0기 때 맛보기 강의+ 동이 카페에서 올라오는 적절한 평판 참고(호불호가 있어도 중간 이상의 칭찬)
- 타 강사 자료 참고 X
(5) 필기구 : 중요하죠! 수업 때에는 제트스트림 0.38 쓰고 시험 볼 때에는 에너갤 0.7을 썼습니다. 형광펜은 마일드 라이너를 썼고요, 개인적으로 일반 노란색보다 밝은 노란색(전 핫 노랑이라고 불렀습니다. 분명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연습장은 카페에서 답안지 공구할 때 잔뜩 사놨습니다.
3. 기간에 따른 과목별 학습
(1) 앞서(플래너의 작성)
저는 일주일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일별로 목표를 세우는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한주의 목표를 세우고(ex. 김기범 0기 5회분 듣기, 각 일별 3 회독, 민법 빠르게 복습) 하루의 목표(김기범 0기 16회 강의 수강, 꼼꼼히 1 회독, 빠르게 2 회독, 의문 나는 점 표시, 민법 조리~ 대리까지 1 회독)를 세웁니다.
하루 공부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각 기수별 목차에서 말씀을 드리긴 할건데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며, "아! 이양반이 스스로가 공부를 많이 못했다는 걸 감추기 위한 수단(?)이자 자기 위안의 수단(?)으로도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점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도 제가 잰 공부시간을 신용을 잘 못해서..
(2) GS 0기 (집근처 독서실)
1) 수강 : 김기범, 김기홍, 이해선(인사, 경조) GS 0기 평일반 인강, 신정운 민법 기본이론(1차)
2) 평균공부시간: 일주일에 6번 입실, 일 당 평균 8시간(인강 시간 약 4시간 포함- 1.2배속으로 하되 이해가 안 되면 여러 번 돌려 들었습니다.)
3) 0기에는 사실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판례를 외우려고 하지 않았고(내 취상 씨의 슬픈이야기는 외워지더라고요ㅎㅎ) 노동법이나 인사, 경조에서는 기본서를 토대로 강의를 하셨기 때문에 기본서를 최대한 많이 회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베이스가 없던 터라 인강 1번 듣고 그 자리에서 꼼꼼하게 1 회독을 한 뒤 빠르게 '얇게 펴 바른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갔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학원 인강을 들으면서 그때그때 질문란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주어진 것을 최대한 이해하자! 욕심부리지 마시고 자신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해보세요. 그렇다고 그 이유로 늘어져서도 안되는 거 아시죠?
그리고 인강으로 들으시는 분들께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과제(이해선 쌤 워크북)나 아침 모의테스트(기범쌤) 있으면 꼭 스스로 하세요. '저는 의지가 없어서..'식의 스스로에 대한 변명은 그저 공부하기 싫어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모범답안이 올라오면 무슨 소린지 몰라도 이해하고 자기가 쓴 것과 비교해보세요. 어차피 1기 가면 또 털리겠지만 조금이라도 눈에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저는 법 과목 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기범샘 노동법을 듣기 전에 9월에 신정운샘 민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덕분에 0기와 1기 사이에 개인적으로 공부할 틈 없이 지나가버렸지만, 동차생이시라면 먼저 민법을 정리하신 뒤 노동법을 수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음의 여유도 생길뿐더러 법적 용어를 이해하는데 좀 더 수월하다고 느껴집니다. 주 6번 인강을 듣고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9월 초부터 나가시면 크리스마스 전에는 0기를 마무리지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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