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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용인 산후관리사 추천] 슈퍼맘 용인점 추천(후기 포함)

by 과부하중독러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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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산후서비스를 이용하다

2024년 3월 4일.. 둘째가 태어났다.

 

첫째 때와 다르게 정부 지원 범위가 늘어나면서(아내가 휴직해서 가구 소득이 줄어든 것도 덤..😓) 이번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둘째 출산하면서 산후관리사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 미리 내 소득 수준을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기회가 되면 이 부분은 따로 다루겠다.)

 

아래는 아내가 직접 서비스를 받은 후기이다. 향후 용인에서 산후관리사 이용 계획이 있다면 참고 바란다.

 

산후관리사 후기_슈퍼맘 추천(feat. 아내)

안녕하세요 슈퍼맘 용인점 산후관리사 추천합니다!

22년 첫째 때 이용하고 만족해서 이번에 둘째도 슈퍼맘을 통해 산후관리 서비스받았습니다~
첫째 때도 아기를 정말 아껴주시는 분이 오셔서 만족했는데, 이번에는 더욱 만족해서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실 외부인에게 살림을 맡기는 게 조금 어렵기도 하고, 낯도 많이 가려서 산후서비스를 받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첫째 때도 남편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살림(청소/빨래)은 저희가 하겠다고 하고 아기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말씀드렸고,
그때 산후관리사님은 모유수유텀 잡을 수 있도록 아기 달래기, 목욕하기 등등 위주로 챙겨주셨습니다. 
당시 관리사님도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해 주시는 것이 눈에 보여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 ) 

이번 둘째 때에도 청소/빨래보다는 아기케어와 식사를 중심으로 퀄리티 좋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했는데, 
이번에 배정받은 관리사님은 정말...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모든 면에서 편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먼저 신생아인 둘째를 엄마인 제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게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주셨어요. 
기본적인 케어는 당연하고 모유수유하다가 분유수유로 넘어간 후로 수유를 힘들어하던 둘째 걱정도 같이 해주시고, 
이런저런 방법과 팁도 같이 알아봐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집은 홈캠이 없는데도 관리사님을 믿고 남편과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올 정도로 아기를 정말 잘 다루셨어요. 아기를 들어 올릴 때도 항상 천천히 조심스럽게 해 주셨고, 
오히려 저희 남편이 너무 빠르게 안아 올린다고 한소리 들을 정도였습니다 ㅋㅋ 
게다가 등하원 전후로 잠깐씩 같이 있었던 21개월 첫째도 정말 이뻐해 주셨습니다. ㅎㅎ 
그래서 첫째가 첫날부터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잘 따랐고요, 관리사님도 손녀가 있으셔서 그런지 
손녀처럼 귀여워해주시고 어느 날은 손녀딸이 좋아하는 젤리와 과자라면서 챙겨 와 나눠주시기도 했습니다 ㅎㅎ 
다만 연세가 있으셔서 허리 무릎관절 때문에 바닥에서 기저귀를 갈거나 아기를 눕히는 등의 케어는 아주아주 살짝 힘들어하셔서...
(물론 내색은 전혀 안 하셨지만!!!!) 저희 집에 기저귀 갈이대가 없어서 오히려 제가 너무너무 죄송했답니다 ㅠㅠ 
*** 혹시라도 관리사님 추천받길 원하신다면 기저귀갈이대와 아기침대가 있는 집이면 좋겠다는.. 관리사님을 위한 제 마음입니다.. ㅎㅎ

아기케어 다음으로 저에게 중요했던 부분은 음식이었는데요, 남편이 3주 동안 같이 있을 예정이라.. 
세끼니 차려 먹는 게 걱정이었고, 혹시라도 음식이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저희 부부 특성상 맛이 없어도 맛이 없다고 이야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음식을 정말 맛있게 잘해주셨어요.. 매일매일 감동일 정도로..!!! 
아침은 되도록 관리사님이 오시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으려 노력했는데, 첫째 때문에 어려울 때도 많았거든요.
시리얼이나 빵으로 때우려고 해도 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두부나 계란이라도 빠르게 부쳐주셨어요. 
게다가 반찬도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신 후에 필요한 재료 미리 말씀해 주셔서 하루에 2~3가지 이상 꼭!! 해주셨어요. 
음식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간을 안 봐도 맛있었지만 혹시라도 입맛에 맞지 않을까 간도 몇 번씩 확인하셨고요.
남편이랑 저랑 먹는 양도 만만치 않았는데 매일 요리하느라 고생하셨던 것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ㅎㅎ

그리고 살림(청소/빨래) 부분은 남편이 같이 있다 보니 저희가 조금씩 하겠다고 신경 쓰지 마시라고 했는데도 여기저기 신경 써주셨어요. 
예를 들면 냉장고를 정리해 주신다거나.. 베란다와 세탁실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신다거나.. 화장실을 닦아주신다거나..
사실 이런 부분이 관리사님의 업무가 아니시기 때문에 저는 많이 조심스러워서 안 하셔도 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부지런한 성격이라 일이 보이면 쉴 수가 없다면서 매일매일 움직이셨어요 ㅠㅠ 
이렇게 세심한 부분을 말씀드리면 정말 한도 끝도 없어요.. ㅎㅎㅎ 
남은 찬밥도 냉동실에 넣어 얼려둬도 되는데, 그럼 맛이 없다고 항상 직접 누룽지로 만들어 주신다던가...(남편 최애간식..ㅎㅎ)
냉장고에 묵혀져서 익어만 가는 김치처럼 요리초보인 제가 손질하기 어려워하는 재료를 활용해서 요리해 주시는 등 ㅎㅎ 
젊은 엄마가 살림하는 모습 보면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해주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루종일 쉬질 않으셔서 남편이랑 제가 번갈아가며 쉬시면서 하시고 건강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바지런하셨어요.

마음도 정말 선하셔서 3주 내내 남편이 있어 불편한 점이 있으셨을 텐데 오히려 남편이 청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또 평일에 시부모님이 방문하시려 했는데 그것도 괜찮으시다며 아기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신데 당연히 오시라고 하라고
말씀해 주신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ㅎㅎ 우리 부부가 외출했을 때 공유차원에서 보내주신 아기사진도 서비스 기간이 끝난 후
2장 정도만 추억으로 보관해도 되겠냐고 미리 물어봐주실 정도로 세심하신 분이세요~

 

여기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도 좋은 관리사님 만나시고, 제가 이번에 만났던 관리사님도 좋은 산모님만 만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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